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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성장률 -0.2%…JP모건, “한국 올해 0.5% 성장에 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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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혜성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4-2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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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개인회생올해 1분기(1∼3월) 우리나라 경제가 또 뒷걸음쳤다. 지난해 2분기 역성장 이후 제대로 반등하지 못하고 세 분기만에 다시 후퇴한 것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제이피(JP)모건은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5%로 제시했다. 이틀 전 국제통화기금(IMF) 전망(1.0%)보다도 크게 낮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2%로 집계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에 내놓은 한은의 전망값(0.2%)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깜짝 성장(1.3%)한 뒤 2분기에 곧장 -0.2%로 급락했고, 3·4분기에는 각각 0.1%에 그치며 옆걸음을 한 바 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민간소비(-0.1%)와 정부소비(-0.1%) 둘 다 감소했다. 특히 건설투자(-3.2%)는 네 분기 연속 감소했고, 설비투자(-2.1%)도 3년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성장 버팀목인 수출(-1.1%)마저 부진했다. 성장 기여도로 따져보면, 내수 부진의 골이 더 깊었다. 소비·투자 등 전체 내수 부문이 성장률을 0.6%포인트 깎아내렸다. 순수출(수출-수입)은 성장률을 0.3%포인트 높였는데, 수출보다 수입 감소 폭(-2.0%)이 더 컸기 때문이다. 정부의 소비·투자는 성장률을 0.1%포인트 떠받쳤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1분기 역성장 이유에 대해 “국내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와 미국 관세 정책 예고에 따른 통상 환경 불확실성 확대가 소비와 투자 심리 회복을 지연시켰다”며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지연됐고 대형 산불과 일부 건설현장의 공사 중단 등 이례적인 요인들도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이어 미 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수출 영향에 대해선 “2~3개월 시차를 두고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은 대폭 하향조정될 전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월 전망값(1.5%)보다 “상당히 낮아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은은 “올해 연간 성장 경로에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현재로선 성장률 조정의 베이스라인(기준선)을 가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달 초 한국의 연간 성장률을 0.7%로 전망했던 제이피모건은 2주 만에 다시 0.2%포인트 낮췄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데이브 치아 분석가는 “한국 경제는 안팎에서 불어오는 역풍을 맞으며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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